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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철음식 과일 야채 해산물 알고 먹으면 약입니다.






해마다 여름에는 찌는 듯한 더위가 반복되고 있죠~ 그러면 누구나 더위에 지쳐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기운도 없어지고, 짜증도 나고, 축축 쳐지고 입맛도 없어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음식을 잘 챙겨먹고 보양을 해주는 것이 중요해 집니다. 

이왕이면 제철에 나오는 8월 제철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더 좋겠죠? 

이번에는 8월 제철음식(과일, 야채, 해산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8월 제철음식(해산물) - 전복


전복은 연체동물 복족류에 속하는 조개로서 바위에 붙어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라며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기도 하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복에는 칼슘, 비타민, 칼륨, 단백질, 미네랄, 타우린, 메티오닌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중국의 진시황제가 먹었다 하여 불로장생의 음식으로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복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자면 혈관질환 예방, 정력증강, 간 건강, 눈의 피로 개선, 모유생성 촉진, 피부미용, 다이어트, 기력보충 등의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당에 가면 어떤 요리든 전복이 들어갔다 하면 보양식으로 바뀌고, 값도 배로 비싸지는 경우가 많이 있죠?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비싸서 자주 먹진 못하지만 그래도 여름에 보양식을 가끔 먹어주면 몸 속에서 그만한 값어치는 할 것 같습니다.






2. 8월 제철음식 (해산물) - 갈치



생긴 모습이 칼과 비슷하다 하여 유래된 갈치에는 단백질 함량이 많아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좋고 DHA가 풍부해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습니다. 또한 라이신 함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 들에게도 참 좋은 성장식품입니다. 그리고 몸이 차고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게도 적합한 음식이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갈치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며,체내에 중성지방 제거를 도와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주기도 하는 효자 음식입니다.


갈치로 할 수 있는 요리에는 갈치조림, 갈치구이는 물론이고 갈칫국, 갈치덮밥도 할 수 있어서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재료입니다. 갈치는 생선 중에서도 특히나 가시가 많은 생선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아이들 먹일 때 손이 더 많이 가서 번거롭기도 했었는데 요즘엔 가시가 발라진 갈치도 나오고 있어서 참 먹기 편해진 세상입니다. 






3. 8월 제철음식 ( 야채) - 감자



요즘은 감자가 제철을 맞아 한 참 제대로된 감자맛이 날 때 입니다. 이맘 때면 친정에서 농사 지으신 감자를 한 박스씩 보내주시고 하는데 감자 풍년일 땐 감자가 들어가지 않는 요리가 없어집니다. 닭볶음탕,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카레, 짜장, 감자볶음, 감자조림, 감자전, 감자튀김, 구운감자, 삶은감자, 찐감자 등 그야말로 국민음식 재료가 감자입니다. 

저희 어버지는 어린시절 감자만 먹고 지냈던 적이 있어 감자가 물려서 요즘에도 잘 드시지 않지만 그래도 매년 감자 농사를 빼놓지 않고 지으시는 걸 보면 빠질 수 없는 국민음식이 맞긴 한가봅니다.


감자의 효능을 살펴보자면 감자의 철분은 빈혈을 예방해주고, 비타민C는 피로회복과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감자는 위가 좋지 않은 분들에게도 좋은데요 감자 속의 아르기닌 성분은위벽을 보호해 줌으로서 궤양의 출혈을 막아주고, 타닌이란 성분은 항균작용을 하여 위궤양을 일으키는 원인 균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감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용합니다. 포만감은 높고 칼로리가 낮은 저칼로리 식품이고, 수분이 전체의 80%이기 때문에 살이 찔 확률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감자의 이눌린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해주기도 한답니다.


감자는 사과 보다 비타민C가 3배나 많아 피부노화 방지나 미백작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감자의 칼륨성분은 체내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 시켜줘 혈압을 낮춰주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밖에 없겠습니다.





4. 8월 제철음식 (야채) - 고구마



요즘은 시골에 가면 고구마 잎으로 가득 채워진 밭을 많이 볼 수 있는 철입니다. 고구마는 뿌리도 먹지만 줄기도 껍질 벗겨서 무침으로도 많이 먹었었는데 제가 직접 해먹기엔 손이 많이 가서 친정 엄마가 껍질 벗겨서 삶아서 보내주면 그 때서야 좀 해먹게 되네요. 


고구마는 달콤한 맛이 있어서 아이들도 간식으로 참 좋아하고, 특히 겨울에 달큰한 향기에 이끌려 호호 불어먹는 따끈한 군고구마는 향수를 자극하기에도 충분합니다. 요즘엔 집집마다 에어프라이어가 있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가끔은 고구마를 생으로 깎아서 먹기도 하는데 이때 나오는 하얀 진액 같은것이 얄라핀이라는 성분인데 이 얄라핀이 식이섬유와 함께 변비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고구마에는 항산화력이 강한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가 풍부해 혈관건강과 피부미용에도 탁월합니다. 그리고 고구마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해줌으로서 온 국민의 영양간식으로 손색이 없겠습니다.









5. 8월 제철음식 ( 야채) - 옥수수



옥수수를 생각하면 어린시절 우리집 텃밭에서 늘 높다랗게 자라있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이맘때 쯤이면 아빠가 옥수수를 꺾어 주시면 그 옆에서 내가 옥수수 껍질을 까다가 옥수수 수염으로 늘 동생과 장난치다가 옥수수를 맛있게 먹고 있던 애벌레를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기 일쑤였지만 애벌레 찾는 재미에 또 까고 했던 소소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요즘에도 여전히 고향 텃밭에는 옥수수가 자라고 있습니다. 아빠가 택배로 한 박스씩 보내 주시면 바로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 했다가 꺼내서 찌기만 하면 한 겨울에도 그 맛 그대로의 옥수수를 먹을 수 있답니다. 이래서 요즘 냉장고의 냉동실이 더 커지고 있나 봅니다.


옥수수도 감자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쉬워 예로부터 국민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왔습니다. 쌀이 많이 않았던 옛날의 우리나라 서민들의 대체 식량으로 애용되어 왔을 정도로 옥수수의 영양성분도 풍부합니다. 옥수수의 식이섬유는 고구마보다 무려 4배나 많이 있고, 엽산도 많아서 모발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옥수수에는 비타민B1, 비타민B2, 칼슘, 칼륨, 철분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6. 8월 제철음식 (과일) -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영국와 유럽쪽에서 많이 자라는 과일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야 많이 알려졌는데요 미국 타임지에서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 했을만큼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를 한다고는 하는데 주변에서 흔히 보지 못하고 주로 수입해서 냉동제품으로도 많이 유통이 되다보니 블루베리의 제철을 모를수 밖에 없겠지만 8월이 블루베리의 제철이라 합니다. 


블루베리에는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눈의 피로를 막아주는 루테인성분이 있어 눈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결에도 도움이 되고, 엘라스틴과 콜라겐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 피부의 탄력을 지켜주고 윤기있게 만들어 줍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또 다른 기능도 하는데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해 혈관건강을 지켜주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역할도 한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의 폴리페놀 성분은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방지해 기억력 개선, 뇌기능 활성화,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슈퍼푸드라는 별명이 어울리기도 합니다.






7. 8월 제철음식 ( 과일) - 자두



자두는 달콤한 맛도 있지만 신맛도 있어서 자두를 생각하면 침이 저절로 고이게 됩니다. 신맛이 있어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이기도 합니다만 자두의 효능을 알고나면 신맛도 즐기면서 먹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두에는 일단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해소에 좋습니다. 그래서 임산부들에게 천연 변비약으로 말린 자두를 많이 권하는데 임산부들에게 좋은 이유는 더 많이 있습니다. 자두의 풍부한 비타민C가 철분흡수를 도와주어 빈혈에도 좋고, 마그네슘 또한 풍부한데 이 마그네슘이 조기진통과 조산을 예방해 준다고 하니 임산부에게 추천할 만한 과일이 맞습니다.

또한 자두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눈 점막을 구성하는 물질로 야맹증, 안구건조증, 시력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두에는 뼈의 골밀도를 향상시켜주는 비타민K가 많아서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발육에도 좋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과자 간식대신 더 자주 챙겨줘야 겠습니다.






8. 8월 제철음식 (과일) - 포도



얼마전 포도로 유명한 대부도를 다녀왔는데요 요즘 한참 포도밭의 포토가 무르익어 가고 있으니 8월이 되면 단내 가득한 포도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도는 씨를 뱉는게 귀찮아서 아이들은 잘 안먹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른이라면 영양을 생각해서 껍질까지 씹어 먹는것을 권해봅니다.


포도의 보라색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아 눈건강에 도움이 되고,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혈압과 혈당수치를 낮춰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포도는 해독작용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어 간이 안좋아 만성피로가 쌓인 분들에게는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포도의 글루타치온 성분은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포도는 이뇨작용과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포도철엔 포도를 꼭 먹어둬야 겠습니다.




이 외에도 8월이 제철인 음식에는 도라지, 수박, 참외, 참나물, 복분자, 토마토, 팥, 비트, 더덕, 열무, 용과, 농어 등도 있습니다. 같은 음식도 그 효능을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과일을 먹일 때도 그냥 몸에 좋으니까 먹으라는 말 보다는 이 음식이 몸 어디에서 어떻게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고 먹인다면 알게 모르게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더운 8월에도 제철음식 챙겨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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