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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칼국수 (인천계양구 맛집) 국물 최고, 주차정보
우리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곳이라 자주 가지만 여긴 갈때마다 자리가 만석이고 대기표는 기본으로 뽑아야 하네요~ 제가 주로 주말 점심에 사람 제일 많이 갈 시간에 가서 그럴수도 있지만 평일에도 크게 다를것 같지 않아요~
1층 짜리 단독 식당 건물인데 꽤 넓어요~ 여기가 입구입니다.
칼국수 집 둘레로 저 주황색 꽃이 많이 피어있어서 예뻐 보였는데 꽃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어디서 많이 본 꽃이었는데..
입구 바로 옆엔 이런 광고판이 있는데요, KBS 생생정보와 SBS 생방송 투데이에도 명품맛집으로 나온 곳이었습니다.
요즘엔 여름 별미로 냉콩국수도 팔고 있습니다. 따로 냉콩국물 까지 포장해서 팔고 있으니, 사왔다가 집에서 면만 삶아서 간편하게 냉콩국수를 즐기셔도 좋겠습니다. 집에서 콩국물 만들기 생각보다 어렵잖아요~ 사서 먹는게 제일 맛있죠~
계양칼국수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9시 까지 운영 합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죠? 홀도 꽤 넓고 테이블도 정말 많아 보였는데 빈 자리 하나 없이 이렇게 칼국수 드시러 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3~4번째 가는 거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올 때마다 사장님이 참 부럽습디다.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대기번호표를 받고 식당 안쪽에 있는 대기실로 들어섰는데 거기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꽉 차 있었습니다. 일요일 점심 피크시간에 온지라 당연하겠다 싶었습니다. 일요일이라 급한 일 없어서 느긋하게 기다렸지만 평일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오신다면 대략난감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주변이 모두 빌라 주택가이고 다른 식당이 별로 없어서 운이 좋게 대기자가 별로 없어야 점심시간 안에 드실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돌발 퀴즈! 여긴 어딜까요? 인기 많은 카페 처럼 보이죠?
이곳이 바로 계양칼국수 대기실 입니다. 저렇게 앉을 자리도 없이 사람들이 꽉 들어 차 있고 옆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야외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여기서 기다리거나 식사 후 자판기 커피 들고 와서 바람쐬며 차도 한 잔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여긴 정말 인기가 많은 맛집이라는 것이 짐작됩니다.
이 사진은 옥상에서 바로 옆은 내려다 찍은 강 사진입니다. 지도에는 서부간선수로라고 나오는데 강 옆으로 산책길이 잘 되어 있어서 계양칼국수에서 식사 하시고 여유롭게 강 옆을 산책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강물에 초록색 개구리밥(?) 같은 녹색 식물이 많이 있었는데 하얀색 백로도 보이고 청둥오리 같은 동물들도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계양칼국수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인천 계양구 맛집 인지는 이 사진을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계양칼국수는 국물 맛이 특히 시원하고 감칠맛이 도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 비밀은 오만둥이에 있습니다. 모양이 미더덕과 닮았고 식감도 비슷하지만 이름이 다른걸 보니 뭐가 다른것 같긴 합니다. 칼국수를 먹다보면 아주 작게 오독오독 씹히는 덩어리가 있는데 그게 오만둥이를 갈아서 넣은 것입니다.
대기실 한 구석엔 이렇게 직접 사용하는 곰표 고급제면용 밀가루와 찰보리쌀과 쌀이 놓여있습니다. 부끄럽지 않는 재료를 쓴다는 주인장님의 자랑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아 안심도 됐습니다. 식당 한 구석엔 직접 칼국수 면과 손만두를 만드는 곳이 오픈되어 있어서 또 한번 믿음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메뉴는 이렇게 간단합니다.
- 해물칼국수(순한맛/얼큰한맛) 7,000원
- 뚝배기만두국(순한맛/얼큰한맛) 7,000원
- 찐만두 5,000원
- 콩국수(계절메뉴) 8,000원
모든 메뉴는 포장이 되니 손님 올 때 포장해와서 집에서 끓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소고기와 오징어 고춧가루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산 재료를 쓰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가서 해물칼국수 순한맛 2인분과 찐만두 한 판을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밑반찬인 배추김치, 열무김치와 함께 보리밥이 일인분씩 나왔는데요 참기름과 고추장소스가 뿌려져 나오와 딱 먹기 좋게 적당히 익은 열무김치를 넣고 비벼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아이들용 보리밥엔 고추장소스는 빼고 나와 칼국수 국물을 넣고 말아 줬더니 한 그릇 뚝딱 비우더군요. 칼국수가 익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 기다리는 동안 허기를 달랠 에피타이저로 딱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두 다섯개에 5,000원 인데 맛이 참 깔끔하고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만두 속에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것 같은데도 감칠맛 있고 끌리는 맛이었어요. 만두피도 얇고 안에 육즙도 가득해서 계양칼국수를 갈 때마다 이 찐만두를 안시키면 서운할 정도랄까요? 밑반찬은 많지 않은데 다른 밑반찬이 굳이 필요없는 맛이지요. 적당히 칼칼한 배추 겉절이와 먹기좋게 상큼하게 익어 아삭거리는 열무김치가 밑반찬 대표로 딱입니다. 국물이 왜 이렇게 휑해 보이나 하실 수도 있지만 이 속에 있을건 다있어요. 바지락, 오징어, 오만둥이, 새우도 섭섭하지 않게 들어 있답니다. 육수가 끓으면 옆에 따로 나오는 칼국수를 넣고 끓이면 되는데 칼국수가 다 익기 전에 국물을 자꾸 훔쳐 먹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오만둥이가 만들어 주는 개운함은 숙취를 달래 줄 해장국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입니다.
술을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아쉬운 소식이지만 이 식당엔 술은 판매하지 않더군요.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인것 같아 보였습니다. 순한맛은 순한맛 대로 깔끔함이 있구요, 옆테이블에 동생네가 매운맛을 주문해서 함께 먹어 봤는데 매운맛도 고춧가루 많이 들어가는 텁텁한 매운맛이 아니고 맑고 깨끗한 매운맛이랄까요?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초3 큰아들은 매운맛도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다 끝내셨다면 후식도 무료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커피인 밀크커피도 있고, 먹기만 해도 몸이 건강해질 것 같은 대추생강차와 원두커피 머신도 있어 입맛대로 셀프 서비스로 드시면 됩니다. 장소는 아까 그 대기실이나 2층 옥상테라스에서 여유있게 드실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맛집이어도 주차할 곳이 없으면 가족들과 함께 가기 어렵습니다. 계양칼국수는 단독 1층 칼국수 건물이라 지하 주차장은 없지만 식당 건물 둘레 기역자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 보신 그 손님들의 차를 모두 주차 할 만큼의 공간은 되지 않아서 주변 인근 도로가에 적당히 주차하셔야 합니다. 다행인건 이 도로가 유동 차량이 많이 않은 곳이고 뒷 쪽으로는 모두 조용한 빌라 주택가라 적당히 도로에 주차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맛집이어도 화장실이 더러우면 주방 위생이 의심스러워지곤 하는데요, 손님이 많은 식당이지만 지은지 오래되지 않은 건물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는듯 했습니다. 계양칼국수 주소(위치정보), 전화번호 입니다.- 주소 :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188번지 (서운동성당 바로 옆) 인천광역시 계양구 살라리로 2번길 15 - 전화번호 : 032-541-1180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계양칼국수 바로 양 옆으로 서운동 성당과 계수중학교가 있고, 바로 앞으로는 서부간선천이 여유롭게 흐르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계양경기장과 서운체육공원도 있어서 계양경기장에 경기를 보러 오셨거나, 서운체육공원에 가족단위 산책을 오셨다가 들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