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키가 9척장신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9척장신은 과연 키가 몇 센치나 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척관법에 의한 길이 단위 - 척
우리가 흔히 말하는 1척은 척관법에 의한 길이의 단위로 구한말에 일본에서 들어온 단위로 정확한 길이는 33.3333cm로 서양에서의 1피트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척을 미터로 빨리 계산하려면 척의 길이단위를 3으로 나누면 가장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9척장신이라는 말은 삼국지를 보신 분들은 관우의 키가 9척장신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여포와 장비, 조자룡도 8척장신 이었다는 것을 보면 어떻게 그 옛날 사람들이 그렇게 키가 컸을지 의아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1척이 33센치 정도이니 9척이라면 300cm이고, 8척은 266.667cm이니 사람의 키가 그렇게 크진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1척과 후한 말 시기의 1척은 23.7cm로 서로 기준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후한말 시기의 1척으로 다시 계산을 해보면 그 당시의 8척은 189.6cm, 9척은 213.3cm 정도였을 것으로 추측을 해보면 삼국지의 내용에 조금은 신빙성이 생깁니다.
아래에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현대 기준 | 후한말 기준 |
1척 = 33.3333cm | 1척 = 23.7cm |
8척 = 266.667cm | 8척 = 189.6cm |
9척 = 300cm | 9척 = 213.3cm |
이제 9척장신이 몇 센치 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요?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시고 현대에 흔히 말하는 9척장신은 삼국지에 나온 의미상으로 쓰는 말이기 때문에 2미터가 조금 넘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 공감 버튼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