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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코스 / 가격 안내해 드립니다.
날씨 좋은 주말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레일바이크 여행을 해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춘천 처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는 사전에 필히 예약을 하셔야 이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도 4일 전에 미리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를 예약 하고 갔습니다. 용산에서 춘천까지 가는 ITX 청춘열차의 2층 기차를 타고 가니 여행가는 기분이 한껏 고조되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김유정역에는 ITX가 정차하지 않아서 강촌역에서 내려서 김유정역까지 다시 전철을 타고 한정거장을 더 가려니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먼거리가 아니라 괜찮았습니다.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는 김유정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나마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건물 디자인을 책 모양으로 꾸며 놓고 여러가지 디자인과 조형물을 많이 장식해 두어서 사진찍을 만한 포인트는 참 많았습니다.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짚라인 타는 곳이 있었는데요, 사람들 타는 것을 보니 꽤 스릴있고 재밌어 보였습니다. 짚라인 요금은 한 번 쓩~타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10,000원 이었습니다. 짚라인 타는 곳 바로 앞에 시바견 두마리가 귀여운 옷을 입고 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었는데요, 요녀석들이 어찌나 일을 잘 하는지 사람들이 만지면 아주 얌전히 가만히 있어주었습니다. 마치 사진찍으라는 듯이 포즈를 취해 주는것 같기도 하고 엄청 순해서 겁많은 저의 아들 녀석도 용기내서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
짚라인은 2명이 동반 탑승도 가능하고 24개월 이상이면 가능하다고 써있는데 꽤 어린 아이들도 혼자서 잘 타더라구요.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말엔 거의 매진이라 꼭 예약을 하고 가셔야 헛걸음을 하지 않겠습니다. 예약하신 분이라도 매표소에서 발권을 해서 표를 들고 가야만 레일바이크를 타실 수 있습니다.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코스 중에 터널을 지나면서 VR체험을 할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 VR체험도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1인당 5,000원 추가를 하시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발전 2인용, 4인용, VR체험용 줄을 따로 서게 되는데 줄 서있으면 간단하게 안전수칙을 설명듣고 바로 탑승하게 됩니다. 옛 기차길을 그대로 레일바이크로 활용하는 것이라 기차길이 도로와 만나는 구간에는 차단기도 설치되어 있고, 터널 속을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터널을 총 4군데를 지나게 되는데 바람개비 터널, 버블터널, 은하수터널, VR 터널이 있어서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의 장점은 시원한 바람을 그대로 느끼며 내가 속도조절을 하면서 스피드를 즐기려면 빨리 갈 수도 있고,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려면 천천히 페달을 밟으며 갈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다만 앞 뒤 차와 비슷한 속도를 즐긴다면 다행이지만 앞 뒤 차와 속도 코드가 다르다면 조금 답답할 수도 있겠습니다.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는 인근의 강경 레일바이크나, 가평 레일바이크 보다 코스가 길고 볼거리가 더 많은 것 같은데요 그래서 가격도 5,000원 정도 더 비싼것 같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는 모든 풍경이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게 예쁜 가을을 담고 있었습니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산과 그 앞을 유유히 흐르는 강과 철길 옆을 에워싸고 있는 갈대들 까지도 어찌나 가을스러운지 정말 가을을 그대로 느끼고 온 것 같습니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코스가 길어서 중간휴게소가 있는데요, 이곳의 경치또한 너무나 평화롭고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다시 낭만열차라는 다른 열차를 타고 강촌역까지 가게 됩니다.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코스가 90분 코스라길래 꽤 길어서 힘들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처음 레일바이크가 출발하고 총 25분 정도를 사람이 직접 페달을 밟고 오면 중간휴게소에 도착하게 되고 그 이후는 낭만열차를 타게 되고, 강촌역에서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고 김유정역까지 가게 되는 총 시간이 90분 정도 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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