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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한되무게 / 콩한되몇키로

콩한되무게 몇키로 정도 되는지 아시나요? 젊은 사람들이라면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는데 익숙해서 콩한되무게라면 감이 안오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요즘에도 시장에가면 곡물의 무게를 잴 때 되로 재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콩한되무게 몇키로 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되는 어떤 단위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곡식이나 액체류, 가루 등의 양을 재는데 사용된 네모모양의 그릇으로 삼국시대부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계량 도구입니다. 


되는 승(升,되 승)이라고도 표기하고, 상고시대 농부의 두손을 모았을때 담긴 양을 1되, 1승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의 1되는 약300㎠로 추측이 되는데 지금은 미터법으로 개정되어 21㎝를 1되로 하고 있습니다.

▶ 1되는 몇kg? / 한되는 몇키로 인가요?

포털 사이트에서 단위변환이라고 검색을 하면 한되가 몇키로 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되는 물건의 부피를 재는 단위이기 때문에 리터로 변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터법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은 무게 단위인 kg으로 계산해야 무게와 양을 측정하기 익숙하기 때문에 되를 kg으로 바꿔보자면 아래의 표와 같이 곡물별로 부피당 무게가 다르게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도량형이라는 것이 사람들마다 재는 기준이 다르면 큰 혼란이 오기 때문에 다 함께 정한 일정한 규칙인데 그리 크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지역별로 1되의 무게가 차이가 나니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경상도, 전라도의 1되와 서울,경기,강원도의 1되는 배나 차이가 나니 본인이 살던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물건을 사러 갔을 때는 그지역의 기준이 무엇인지 잘 알고 사셔야 혼돈이 없겠습니다. 

 곡물

1되 

서울/경기/강원도 

경상도/전라도 

 흰콩/검은콩

1되 

 1.4kg

 0.7kg

 쌀

 1되

1.6kg 

 0.8kg

 좁쌀

 1되

1.6kg 

 0.8kg

 보리

 1되

1.4kg 

 0.7kg

 수수

 1되

 1.5kg

 0.75kg

 율무

 1되

 1.5kg

 0.75kg

 들깨

 1되

 0.9kg

 0.45kg

 참깨

 1되

 1.2kg

 0.6kg

 검정참깨

 1되

 1.0kg

 0.5kg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지역별로 1되의 무게 차이가 두배 가까이 나고, 곡물별로도 제각각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에서 곡물을 사신다면 각각의 기준 차이를 알고 사셔야 상인과 손님과의 이해격차를 줄일 수 있겠습니다. 

▶ 콩한되무게 / 콩한되몇키로 정도 일까요?

위의 표에서 나온 바와 같이 콩은 흰콩과 검은콩이 동일하게 계산되며 서울,경기,강원도 지역은 콩한되무게가 1.4kg이고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은 0.7kg입니다. 아마도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 익숙한 어르신들은 감으로 콩한되무게가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지만 시장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미리 지역과 사려는 곡물의 기준을 알아두세요.

▶홉, 한되와 한말은 어떻게 차이가 날까요?

1홉 = 0.1803리터

1되 = 1.8039리터

1말 = 18.039리터

옛말에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조금주고 더 많은 대가를 받는다는 뜻인데요, 되와 말은 10배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10되가 1말과 같습니다. 홉이라는 단위도 자주 사용은 하지 않지만 들어보긴 하셨을 텐데요, 10홉이 1되와 같습니다. 


이상으로 콩한되무게 몇키로 정도 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되나 말이 전통적으로 써온 단위이긴 하지만 너무 일정한 규칙이 없으니 그냥 미터법을 적용해서 kg으로 통일시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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