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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1마지기는 몇평 / 밭1마지기는 몇평?

농사를 지으시는 어르신들은 논 1마지기, 밭1마지기 이런 표현을 많이 쓰시는데요, 과연 1마지기는 몇평 정도나 될까요? 오늘은 마지기라는 단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논 1마지기

마지기란 어떤 뜻일까요?

마지기는 논과 밭의 넓이는 나타내는 단위로서 한자로는 두락(斗落) 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한 말(약 18리터)의 씨앗을 뿌릴수 있는 면적을 뜻하는 말로, 예로부터 농지의 단위를 종자량을 기준으로 한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기 외에도 농지를 세는 단위로는 하루갈이, 한참갈이, 한나절갈이 등의 노동량을 기준으로 한 단위도 있습니다.
논 1마지기논 1마지기

논 1마지기는 몇평 일까요?

마지기당의 단위 면적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납니다. 논 1마지기는 지역에 따라 80평, 100평, 120평, 130평, 150평, 160평, 180평, 200평, 220평, 230평, 250평, 300평으로 유형이 12개나 있으며 이 중에 논 한마지기를 200평으로 지정하는 지역이 75% 정도 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논 1마지기 표준은 200평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논 1마지기논 1마지기

밭1마지기는 몇평 일까요?

밭1마지기당 단위 평수는 30평, 40평, 50평, 60평, 70평, 75평, 80평, 100평, 120평, 150평, 200평, 230평, 250평, 300평, 400평 등으로 그 유형이 15개나 됩니다. 그 중에 200평을 밭1마지기로 쓰는 지역이 43%이고, 100평을 밭1마지기 기준으로 사용하는 지역은 24% 이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여러가지 기준을 잡다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큰 편입니다. 
논 1마지기논 1마지기

논 1마지기에 쌀이 몇가마나오는가요?

논 200평을 기준으로 한다면 661.16제곱미터인 논 1마지기에서 쌀은 대략 80kg짜리가 4가마 정도 나오게 됩니다. 
논 1마지기, 밭1마지기의 단위 평수를 알아보았는데요, 크지 않은 나라에서도 지역별로 기준의 차이가 너무나 커서 소통의 어려움이 생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당 기간 동안 농경생활에 밀착되어 쓰여왔기 때문에 이미 익숙해셔 있는 터라 쉽게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논, 밭을 사고 팔 경우에는 부동산에 그 지역의 마지기 기준을 정확히 여쭤보고 거래를 하시는 것이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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