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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홉들이, 사홉들이, 대병 소주병 용량
이홉들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지금은 많이 쓰지 않는 말이지만 50대 이상이신 분들은 왠만하면 이홉들이를 아실것 같고 아직도 쓰시는 분들도 간혹 계실것 같습니다. 아마 30대 이하인 분들은 들어본적도 없을수도 있는 이홉들이 소주병 용량을 알아보겠습니다.
▶ 이홉들이 소주병 용량은 얼마일까요?
이홉들이는 예전 어른들이 소주병을 부르는 호칭 중에 하나입니다. 요즘처럼 소주 브랜드가 다양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소주는 용량의 크기로 구분됐었습니다. 바로 대병, 사홉들이, 이홉들이 정도로 구별해서 불렀었었습니다.
대병은 1.8리터, 사홉들이는 720밀리리터, 이홉들이는 360밀리리터 용량의 소주입니다. 대병은 큰 대자를 써서 대병이 아니고 1.8리터는 옛 단위로 1되를 말하는데 1되 용량의 병이라고 해서 됫병이라고 불렀던게 더 정확하겠습니다.
이홉들이라는 말은 홉이라는 전통 단위에서 나온 말인데요, 포털사이트의 단위변환 표를 보면 1홉은 180ml입니다. 그래서 이홉들이는 2홉이기 때문에 360ml의 용량이고, 사홉들이는 4홉이기 때문에 720ml인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봤던 일반 술집에서 파는 술이 이홉들이 병입니다.
▶소주병 빈병 가격은 얼마일까요?
혹시 이홉들이 소주병 빈병 가격은 얼마인지 아시나요? 소주병 빈병 가격은 100원이고 맥주병의 빈병 가격은 130원 입니다. 그런데 공병 취급도 동네마트용 공병과 마트용 공병이 따로 있다는 사실은 모르시는 분이 많을것 같은데요, 공병 뒤에 보면 '대형마트용' 이라고 써있는 빈병은 대형마트에서만 수거를 받습니다.
대형마트용 빈병을 동네마트에 가져가면 헛수고 할 수 있으니 잘 확인해보고 가세요. 그리고 병속에 이물질이 들어 있으면 안받아주니 이물질도 잘 비우고 가져가셔야 번거롭지 않으실 겁니다.
▶ 소주의 원료는 무엇일까요?
원래의 조상들이 마셨던 소주는 곡물을 발효시킨 뒤 끓여서 증류를 시켜서 얻은 증류주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소주는 순수 에틸알코올을 연속증류하여 얻은 순도 95% 에틸알코올에 물과 감미료를 넣고 희석시켜서 만든 20%의 알코올을 말합니다.
▶ 요즘 소주는?
예전에는 주로 진로, 금복주, 무학소주, 경월소주 등 몇 되지않는 소주브랜드가 대부분의 술시장을 차지하고 있었고, 도수도 지금보다 높은편으로 25도 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술의 도수가 기본적으로 모두 21도 이하로 낮아졌고, 20도, 17도, 14도, 12도, 10도, 7도 등으로 도수가 많이 다양해지고 술의 종류도 소주뿐만 아니라, 각종 과일맛이 첨가된 굉장히 많은 종류의 술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술문화에도 여성들의 참여도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근에 지금보고싶다라는 갤러리형 감성술집이 생긴것도 그러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술관 처럼 그림들이 걸려있고, 각종 시구절들과 감성 문구들로 매장 곳곳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여성들이 좋아할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술의 종류도 여성취향 저격용으로 심술이라는 술이 있었는데 7도, 10도, 12도의 낮은 도수의 술을 골라 마실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심술의 술맛 또한 독한 알콜향이 가득한 진한 소주 맛이 아니라 과일과 탄산이 첨가된 칵테일 느낌이 나는 술이라 마치 청량음료를 마시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술을 마신다는 느낌보다는 분위기를 마신다는 느낌이 더 정확할것 같습니다.
지금보고싶다라는 술집은 취하고 싶어 술을 마시는 분들이라면 취향이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라면 좋아할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홉들이에 대해 알아보려다 중간에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이홉들이는 360ml라는 결론을 지으며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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